상념의 무게 :: 더에이치알

개인 기업

취업카페 일하새

정보게시판

황인철의 파랑새

더에이치알

북스페셜

황인철의 아침공감

상념의 무게

작성자: parangsae

조회: 127165 등록일: 2015-03-31

<table width="45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 height="23">상념의 무게</td></tr>
<tr>
<td height="382" valign="top"> 
 어쨌든 암벽은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 있기에는 적합한 장소가 아니었다. 
 그런 상념은 새털보다 가벼운 전기 신호로 이루어져 있지만 일단 몸 속으로 들어오는 순간 수백 파운드의 무게를 띠기 때문이다. 
 한스 카멀란더의 <그러나 정상이 끝은 아니다> 중에서 
 우리를 짓누르는 무게의 대부분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생각들 아니겠는가. 
 암벽에 매달려 한 가닥 자일에 의지한 채, 
 
 
 자신의 몸무게 보다 더 무거울 수 있는 상념의 무게를 계산해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할 따름이다. 
 시간을 느릿하게 보낸다는 것, 
 그렇게 벤치나 계단에 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 일이 나에게는 아무 생각이 없는 조용함 그 자체이다. 
 그런데 간혹 내가 나를 지그시 내려다보는 것 같다는 이상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뭐라고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힘들지만, <img width="112" height="108" align="right" alt="" src="http://www.thehr.co.kr/images/clover_s.gif"> 
 거기에 내가 있는 것이 내게 쌓여 있는 무거운 것들이 비워지고 영혼이 조금 가벼워진 까닭이 아닐까 싶다. 
 황인철·시인 / 20071012_352
  
  </tr></tbody></table>									<style type='text/css'> p { line-height:180%;}</style>

트위터

페이스북

댓글 : 0 건



이전글	행복의 이유
다음글	행복은 위선적이지 않다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60	사랑한다면 운명적이지 않은 사랑은 없다 +	parangsae	53824	2014-04-05

59	별에 이르는 길 +	parangsae	52664	2014-04-04

58	언제나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parangsae	53530	2014-04-03

57	내 마음에도 랜드마크가 필요하다	parangsae	52994	2014-03-31

56	방황하는 인거스의 노래	parangsae	53331	2014-03-30

55	사랑 혹은 후회	parangsae	51499	2014-03-29

54	연애가 희망이다 +	parangsae	52247	2014-03-28

53	봄이 오고 꽃이 피는 까닭은	parangsae	51662	2014-03-27

52	영혼의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parangsae	52701	2014-03-24

51	사랑의 형상 1 +	parangsae	50665	2014-03-23

50	마음의 평화 +	parangsae	53398	2014-03-22

49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꿈	parangsae	53689	2014-03-21

48	인생이란 무엇인가?	parangsae	53149	2014-03-20

47	주인공은 쉽게 죽지 않는 법	parangsae	54053	2014-03-17

46	피파의 노래	parangsae	52041	2014-03-16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