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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공부

작성자: parangsae

조회: 18935 등록일: 2014-05-16

질문을 하는 상대가 은근히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하면서 질문을 해 올 때가 있다. 이런 때 상대방의 기대와 전혀 다른 답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게 되면 그는 상처를 받기 쉽다. 만약 옆에 다른 듣는 이라도 있다면 그 질문을 한 사람에게는 치명상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도 상대방에게 아무런 교훈을 주지 못하게 되니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다. 이럴 때는 은근히 말을 돌리면서 정확하게 그 뜻을 알도록 말해야 한다. 말을 회피해서도 안 되고 거짓을 말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인(仁)한 사람은 말을 신중하게 한다"라고 했다. 신중하게 상대를 살펴 상처를 받지 않도록 말을 하되, 분명한 가르침을 담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조윤제의 <말공부> 중에서   말공부는 삶에 대한 태도와 진실을 배우는 것으로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얄팍한 화술로는 잠시 사람들을 현혹시킬 수 있으나 결국 그 자신을 잃게 된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하며, 말 속에 담긴 본질이 그 사람이기에 그 사람 또한 그렇게 바뀔 수가 있다. <img width="76" height="121" align="right" alt="" src="http://www.thehr.co.kr/images/hwang/tree.gif"> 보통의 소시민에게 있어서도 말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근본이 되기도 한다. 또 좋은 말을 하는 습관은 인생의 순풍과도 같다. 황인철·시인 / 20140516-21									<style type='text/css'> p { line-height:180%;}</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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