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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행간을 읽어라

작성자: 관리자

조회: 69128 등록일: 2014-03-19

채용공고 행간을 읽어라  물론 많이 지원하면 그 만큼 채용가능성이 높아진다. 채용에는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이력서를 보내고 보는 일은 무의미하며, 검토하는 채용담당자에게도 힘든 일이 된다. 이메일로 손쉽게 지원할 수 있는 것도 그 이유가 되겠지만 자신이 적임자에 가까운지 어떤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채용공고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천천히 읽어본 적이 있는가? 라고 묻고 싶다. 아마 대부분 대충 읽어보고 말 것이다. 몇 줄 되지도 않는 내용이라 자세히 보고 할 것도 없다.  모 취업사이트에서는 채용공고의 내용보다 큼직하고 알록달록하게 붙여 놓은 아이콘이 더 눈에 들어온다.  평생 평균 4개 회사를 다닌다고 볼 때 취업이나 이직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구직자로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채용공고가 전부이다. 취업은 많은 변수의 조합이다. 능력 있는 헤드헌터의 경우  이러한 조합의 키를 간파하는 능력이 있다고 보면 맞다. 채용공고를 읽고서 어떤 조건의 사람을 찾는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살펴보자.  구매 경력 5년 이상 대리과장급 영어가능자실제 내용이다. 이 3줄이 전부이다. 더 자세하게 적혀 있으면 정보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이 회사가 어떤 사람을 요구하는지는 3줄 안에 다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영어가 첫 번째이고,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로운 수준이다.  그 다음은 이 회사는 제조업이기 때문에 제조업 구매 경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요구하는 액면 보다  그  뒤에  감춰진 무엇인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같은 말이라도 회사 규모와 포지션, 상황에  따라 액면과 실제가 다르기 때문에 잘 판단하여야 한다. 디자인학과 출신 웹디자이너, 2,3년제 대학 이상… 이 경우는 높은 수준의 웹디자이너를 찾고 있으며 4년제 디자인학과 출신이어야 가능하다.  연구소의 경우 석사 우대이면 석사 출신 이상을 찾고 있을 확률이 높다. 품질관리, 생산기술 포지션에서 2,3년제 이상이라고 하면 이는 액면으로 봐도 좋다.  그럼 이 회사는 어느 정도의 대학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일까? 대부분은 서울 경기도 또는 지방 국립대 정도를 원한다. 하지만  회사가 지방에 있는 경우나  동종업계, 경쟁사의 경력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경력사원은 동종업계의 경력이 가장 중요하며, 채용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원하는 구체적 경력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 가를 먼저 따져야 한다. 그 다음은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종의 변수라고 볼 수 있다. 지방대학 출신이라면 경력관리를 잘 해서 동종 또는 유사업계로 이직을 하는 방법을 택하면 충분히 극복하고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경력관리는 누구에게나 다 해당이 된다. 성별무관, 경력무관, 나이무관도 사실은 상당한 관계가 있다. 성별무관이지만 여자는 아예 뽑을 생각이 없는 곳이 많으며, 경력무관, 나이무관이지만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대리급은 35세를 넘지 않아야 하고, 과장급은 39세까지로 정해놓고 있다.  인근거주자 우대는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을 최우선한다고 보면 맞다. 회사 위치상 멀리서 출퇴근할 경우 힘들어 얼마 안 다니고  퇴사하는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야근을 자주 해야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우대의 경우 상투적인 우대가 있다. 상투적이라는 말은 채용할 때마다 붙이는 것으로 ‘영어가능자’ 우대 같은 것이다. 이 경우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해봐야 하며, 영어를 못한다고 포기할 이유가 없다. 영어가 필요한 포지션은 반드시 ‘영어능통’과 같이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표시한다. ‘SCM 자격증 우대’ 는 우대라고 한 발 빼고 있지만  ‘SCM 자격증’을 가진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이며, 자격증을 갖고 있다면 굉장히 유리하다. 중국주재원을 뽑는데 ‘중국어 가능자’ 우대라고 했다면, 이는 필수이다. 중국어 할 줄  아는 해당 포지션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대’라고 했을 뿐이다.  온갖 필요한 것을 다 열거해놓은 채용공고가 있더라도 행간을 읽을 수가 있다. 채용공고를 천천히 몇 번이고 읽고 생각해보면 그 답을 찾을 수가 있다. 4가지 조건 중에서 3가지는 해당되지만 다른 한 가지가 부족해서 탈락한다면 그 회사는 나머지 한 가지 조건을 중점적으로 찾고 있는 것이며, 결국 그 한 가지 해당 사항이 있는 사람만이 채용될 수 있다.   헤드헌터 K									<style type='text/css'> p { line-height:180%;}</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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