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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사라져도 강물은 흐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작성자: parangsae

조회: 123722 등록일: 2015-03-26

<table width="45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 height="23">바다가 사라져도 강물은 흐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td></tr>
<tr>
<td height="448" valign="top"> 
 독수리를 보라! 
 하늘을 나는 그 의연함을, 
 그는 그렇게 성급하게 세상을 가로채려 하지 않는다. 
 독수리처럼 하늘 높이 자유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간절히 원하는 것은, 
 생각을 형상화하고 감정을 지닌 살아 있는 존재가 되게 하기 위해 
 오래 담고 있어야 한다. 
 오이예사의 <삶이란 바람소리일 뿐이다> 중에서
 사랑하고 헤어지거나 
 모든 것이 다 끝나버리더라도 
기억은 여전히 우리를 뒤따르고, 
이미 시간과 함께 지나가버렸지만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별의 존재와 같이 
 
 느낌과 그 밖의 것들은 
 아주 멀리서 천천히 오고 있다. 
 바다가 사라져도 강물이 흐르는 것을 멈추지 않듯 
 우리의 영혼 또한 오래 전 불어온 
 바람의 어떤 꽃같이 왔으니 
 삶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img width="112" height="108" align="right" alt="" src="http://www.thehr.co.kr/images/clover_s.gif">
 
 생각보다 훨씬 더디게 이르고 
 또 그렇게 나중까지도 계속될 것이다. 
 황인철·시인 / 20071009_349
  
  </tr></tbody></table>									<style type='text/css'> p { line-height:180%;}</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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