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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작성자: parangsae

조회: 68858 등록일: 2015-01-29

<table width="45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 height="23"><p align="right"><font color="#0033ff">흔들리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font></p></td></tr>
<tr>
<td height="359" valign="top"><p><br>
  사랑의 길은 거칠고 험하다. <br>
    냉정한 사랑이란 결국 따뜻한 사랑이 뿌리깊게 진행되어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br>
    누군가를 간절하게 그리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에 의해, <br>
    마침내 사랑은 수증기처럼 기화해서 천국의 입구까지 도달한다. <br>
    태양의 따뜻한 온기에 의해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버린, <br>
    그러나 여전히 영원한 사랑을 잡기 위해 애타게 손을 내미는 눈사람들을,<br>
    어쩌면 가슴이 메마른 사람들은 영원히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br><br>
  </p>
  <p align="right"> 무라카미 하루키의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중에서 </p>
  <p align="left"><br><br>그녀를 보았다. <br>
백화점 옆길을 걸어 나오는 <br>
너무나도 익숙한 빛 <br>
시간이 그날로부터 얼마나 멀리까지 우리를 보냈는지 <br>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했다. <br>
내가 돌아보았다. <br>
그녀도 저 멀리서 멈추었다. <br>
그러나 그녀는 돌아보지 않았다. <br>
<br>
나는 길을 걷다가 <br>
자꾸 뒤를 돌아본다. <br>
그리고 <br>
누군가를 사랑한다. <br>
내가 뒤돌아보았을 때 <img width="112" height="108" align="right" src="http://www.thehr.co.kr/images/clover_s.gif"><br>
햇빛은 눈부셨고<br>
언제나 그녀의 뒷모습만이 <br>
저만치 서 있다. <br><br></p>
  <p align="left">      황인철·시인 / 20070614_282<br>
  </p>
  <p align="left"> </p>
  <p> </p></tr></tbody></table>									<style type='text/css'> p { line-height:180%;}</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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