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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실

작성자: parangsae

조회: 38889 등록일: 2014-11-24

우리는 먼길을 여행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깊은 행복이란 새로운 경험을 쌓는 데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불필요한 것을 놓아버릴 때, 그리고 우리 자신이 항상 있어야 할 곳에 있음을 알 때 생겨납니다. 샤론 살스버그의 <붓다의 러브레터> 중에서 해변의 모래성은 해질 무렵 크든 작든 견고하든 남김없이 모두 파도에 쓸려 가버리고 누군가가 깊은 사색처럼 남겨 놓은 긴 발자국도 순식간에 지워져 버린다. 대기업 임원으로 정년퇴직을 한 어떤 분이 두서없이 넋두리처럼 한 말을 옮겨 적어본다. 여전히 고향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 그곳에서 결혼을 하고 오순도순 살아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대학을 서울로 오면서 부모님을 본 것이 일 년에 서너 번, 그게 다였다. 살아가는 방편이라지만 회사 일에 너무 지나치게 매몰되어 가족끼리 몸을 부대끼고 마음을 부대끼는 삶의 부대낌이 없는 그 삶이 지금 돌아보니 후회스럽기만 하다.손에 쥔 가득한 것들이 모래알처럼 빠져나가면서 <img width="76" height="121" align="right" alt="" src="http://www.thehr.co.kr/images/hwang/tree.gif"> 순간 꿈에서 깨어난 기분이다. 남겨진 진실이 없다. 황인철 ·시인 / 201401124-33 									<style type='text/css'> p { line-height:180%;}</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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