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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눈이 마구 퍼붓듯이 +

작성자: parangsae

조회: 64097 등록일: 2014-11-25

<table width="45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 height="23">기다리던 눈이 마구 퍼붓듯이 </td></tr>
<tr>
<td height="337" valign="top">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볼 때 어떤 것도 너무 높거나 낮지 않으며, 너무 좋거나 나쁘지도 않아요.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너무 좋고 어떤 사람은 너무 나쁘다는 고통스런 개념이 사라져요. 이것이 우리의 고통을 끝내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고통을 만들었다는 것을 아니까요. 
 그것을 멈추면 모든 것은 단지 이러하게 되고, 있는 그대로가 됩니다. 
   청안의 <꽃과 벌> 중에서
 
 
문득 뒤를 돌아보니 잊은 듯 꽃 하나가 지고 있었다. 어느 순간의 집착이 조금 지난 언젠가는 덧없기만 한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지나 온 곳의 길들이 바람으로 불어가면 기억은 쓸쓸히 텅 비어 버리고, 수시로 빗나가는 화살의 방향에서 돌아와도 이미 내게 스친 것들의 슬픔은 마르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가 기대하는 그 무엇이 삶이 아니겠나. 저녁이 오면 불빛이 그리운 것처럼, 기다리던 눈이 마구 퍼붓듯이... <img width="112" height="108" align="right" src="http://www.thehr.co.kr/images/clover_s.gif"> 
 
 황인철·시인 / 20071026_362
  
 
  </tr></tbody></table>									<style type='text/css'> p { line-height:180%;}</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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